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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스로도 답답한 모양이다. 경기 중 방망이와 헬멧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이 부쩍 늘고 있다.
키움전에선 네 차례 득점권 찬스를 날려버렸다. 3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연장 11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KBO리그에 막 데뷔한 장재영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페이스이긴 하다. 터커는 지난해 5월 5~6일 키움전에서 6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었다. 그러나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때려낸 키움과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기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44경기 중 아직 2경기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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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터커만 살아나면 KIA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맷 윌리엄스 감독의 바람대로 '원투펀치'의 위력을 제대로 발휘했고, 불펜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남은 과제는 터커의 타격감이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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