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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은원이 나가면, 박정현과 하주석이 불러들였다. 젊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KBO리그 데뷔 첫승을 만들어냈다.
전날 박종훈에게 눌렸던 타선이 대폭발했다. 시범경기를 거르고 KBO 공식전 첫 등판이었던 SSG 윌머 폰트를 상대로 1회초부터 라이온 힐리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에도 박정현과 하주석이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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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도 김이환과 박주홍이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탠덤'의 유용성을 증명했고, 김진영과 문동욱, 주현상, 윤호솔이 이어던지며 SSG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전날 첫 1군 데뷔전이 무산됐던 주현상도 문동욱의 부상으로 인한 갑작스런 등판에도 1⅔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상쾌한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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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SG는 선발 폰트가 일찌감치 무너졌다. SSG를 대표하는 로맥-추신수-최정-최주환의 중심 타선은 볼넷 4개를 얻어내긴 했지만, 도합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올시즌 처음 우익수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1회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히는 불운 속 3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다. 2경기 연속 결승포를 쏘아올렸던 최주환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맥없이 패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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