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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홈런 3개씩을 쳤다. 하지만 영양가가 달랐다. 안치홍의 만루홈런 한방이 롯데를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 이영하와 롯데 노경은의 선발 맞대결. 떠오르는 젊은 선발과 베테랑 투수의 대결에서 노경은이 더 안정감을 보였다.
두산이 2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롯데는 2회말 김준태의 동점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3회말 승부를 갈랐다.
두산이 4회초 페르난데스의 연타석 솔로포, 5회초 김재환의 좌월 솔로포로 따라갔지만 롯데는 5회말 전준우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10점째를 찍었다.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13대0) 이후 8경기, 열흘만에 다시 맛본 두자릿수 득점이었다.
두산은 7회초 내야 안타에 상대 중견수의 실책성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2번 조수행, 3번 박건우, 4번 김재환이 차례로 삼진을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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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노경은은 지난 3월 22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2군 경기나 연습 경기 등판도 없이 불펜 피칭만으로 컨디션을 이어오다 한달만에 오른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6안타(3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선의 폭발로 첫 승을 얻었다.
이영하는 3이닝 동안 8안타(2홈런) 4볼넷 1탈삼진 9실점의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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