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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초'라는 대기록보다 '괴물 루키'의 어깨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KIA 타이거즈 코칭스태프의 과감한 결단은 인상적이었다. 다만 진기록이 날아간 이의리(19)는 아쉬움이 남았을 법하다.
가장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 지난해 9월 22일 대전 한화를 상대로 30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그래도 이의리는 1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노시환부터 3회 박정현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고졸 신인 연속타자 탈삼진 부문에서 윤길현(전 SK 와이번스)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김수경(전 현대 유니콘스)이 1998년에 달성한 7타자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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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가 끝나고 대기록에 근접한 것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몰랐다"고 얘기했다. 취재진이 하주석만 잡으면 'KBO리그 최초 고졸 신인 선발 전원 탈삼진'이라고 전해주자 "다음에 달성해보겠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신인들 중 가장 먼저 첫 승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더 열심히 해서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이 중요한 것 같다. 회복을 완벽하게 한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양현종 선배님은 13년을 하셨다. 나는 이제 시작"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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