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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팀이 어려울 때 선수들은 한명을 바라본다. 바로 팀의 중심타자다. 그리고 LG 트윈스엔 김현수가 있다.
김현수의 투런포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결국은 멋진 역전승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어린이날 매치에서 7대4의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선발 케이시 켈리가 부진해 1-4로 뒤졌던 LG는 5회초 터진 김현수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7대4로 이겼다. 김현수는 이날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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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홈런 이후 LG 방망이는 폭발했고 두산 마운드를 계속 괴롭히며 7대4로 역전승을 했다.
김현수는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무사 1루라 무조건 병살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다"면서 "타이밍이 늦지 않게 조금 히팅 타이밍을 앞에 놓고 친 것이 운좋게 홈런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김현수는 "홈런을 친 것보다 팀의 연패를 끊은 것이 더 기쁘다"라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잊지 않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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