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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5회초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2루타에 이어 김인태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주자 3루. 박계범이 3루 주자 양석환을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두산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회초 강승호 볼넷,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 김재환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KIA 선발 투수 김유신을 끌어내렸다. 다음 타자 양석환이 바뀐 투수 윤중현과의 11구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주자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김인태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 페르난데스까지 득점을 올렸고 두산은 4점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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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흔들리는 KIA 불펜을 상대로 계속해서 점수를 뽑아냈다. 강승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주자를 쌓았고, 2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이준영의 초구를 강타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재환의 내야 안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기회는 계속 이어졌다. 2사 만루에서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7회초에만 5점을 더 얻어 9-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어온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명신에 이어 박 웅이 8회에 이어 9회에도 투구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은 6이닝 동안 4안타 1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째.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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