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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밸런스와 몸 상태에 자신이 있다."
완벽한 제구력, 공격적인 피칭, 주무기인 발군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NC 강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1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3안타 3볼넷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88개의 공을 던진 배제성은 삼진 6개를 잡아냈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9㎞를 찍었다. 8-1로 앞선 7회 안영명에 마운드를 넘긴 배제성은 평균자책점을 3.76에서 3.34로 낮췄다. 배제성의 호투를 앞세운 KT는 9대1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배제성은 시즌 3승(2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8-0으로 앞선 6회 안타 2개를 내주며 실점했다. 1사후 이명기에게 좌중간 2루타, 2사후 양의지에게 132㎞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알테어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배제성은 "올시즌 밸런스과 몸 상태에 자신이 있는데, 경기 때 그런 것이 나와 다행이고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며 "컨디션이 좋으니까 안 좋은 상황에서도 상관없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수비도 많이 도와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최근 컨디션에 대해 "저번 경기부터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에)라인이 형성됐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자신감도 더 생겼다. 일단 제구가 되니까 이닝을 끌고 나가는 것 같다"면서 "좌타자 상대로 슬라이더를 우타자 상대할 때처럼 강하게 때린다. 밸런스가 좋으니까 그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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