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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부산 사직구장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와 추신수의 엇갈린 희비.
11일 SS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감독 교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롯데 선수단은 차분한 분위기 속 훈련을 소화했다. 팀 내 최고참 이대호도 래리 서튼 신임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잠시 대화를 나눈 뒤 SSG와의 유통 더비를 준비했다.
한편 SSG 추신수의 입장은 이대호와 반대였다. 팀은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개인 성적은 29경기에서 100타수 21안타 타율 0.210으로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만난 두 친구의 사직구장 첫 맞대결에서 팀은 패했지만, 이대호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반면 추신수의 방망이는 차가웠다. 3타수 1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두 번의 출루는 좋았지만 호쾌한 안타를 고향 부산에서 하나도 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한 추신수는 팀 승리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
주중 첫 경기에서 이대호의 홈런을 더그아웃에서 바라본 추신수의 방망이가 남은 두 경기에서는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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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최정의 역전 스리런포 때 홈을 밟은 뒤 하이파이브하는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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