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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막 한 달째를 넘긴 현재,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32)의 타율은 '2할대'에 머물러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의 '타율 고민'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지나치게 타율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나성범의 홈런, 타점 등 기록은 이야기할 게 없다. 다만 타율에 쫓기다 보니 무언가에 매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의 타율에서 홈런, 타점이 부족하다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 잘하는 게 많은 데 왜 쫓기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타율은 잘 맞은 타구가 잡힐 수도, 수비 시프트에 걸릴 수도 있는 것"이라며 나성범의 활약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적은 하다 보면 따라붙고, 시즌을 마치는 시점에는 결국 제 자리로 가게 된다"며 나성범의 타율도 곧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장 양의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양의지는 "잘 안 풀린다 생각이 들 때 전광판(타율)을 많이 바라보게 된다"며 "이번 타석에 못 치면, 다음 타석에 친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임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며 나성범이 부담감을 내려놓는다면 충분히 원하는 타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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