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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군 콜업되자마자 홈런을 때려낸 황대인(25··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황대인의 타격 페이스는 2군에서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멀티히트는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홈런도 지난달 7일 NC전 이후 신고하지 못하고 있어 장타를 기대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황대인은 지난 13일 광주 LG전에서 1-4로 뒤진 7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LG 좌완 김대유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노림수가 돋보였다. 볼카운트 1B0S에서 김대유가 스트라이크를 잡을 것을 예상하고 직구 타이밍에 방망이를 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최원준(우익수)과 김선빈(2루수)을 테이블 세터로 세운 윌리엄스 감독은 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김태진(3루수)을 클린업 트리오로 구성했다. 이어 6번 황대인-7번 김민식(포수)-8번 이창진(중견수)-9번 김규성(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박찬호의 선발 제외에 대해선 "박찬호는 사실 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선수다. 항상 바디 컨트롤이 문제다. 다만 매일 경기를 하다보면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이다.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바디 컨트롤이다. 그래서 이날 휴식을 주기로 했다.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라 다시 정비하는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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