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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발승, 2개의 홀드, 그리고 세이브. 이게 바로 이상적인 마운드 운영이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3개씩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올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친 데스파이네는 평균자책점을 올시즌 처음으로 1점대(1.84)로 낮췄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산은 1회초 2사 1루, 2회 무사 1,2루, 3회 1사 1,3루의 기회를 놓치며 분위기를 KT에 넘겨줬다. KT는 0-0이던 3회말 선두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안타 및 상대 견제 실책을 묶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로켓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심우준을 불러들였다.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두산은 4회 이후 이렇다 할 추격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다 9회초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선두 김재환이 볼넷으로 나갔으나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자로 아웃됐고,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또 잡았지만, 김재호가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지난 경기에 이어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줬다. 초반 투구수가 많았지만 집중력있게 6이닝을 잘 막으며 무실점 경기를 해줬다"며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중요한 타점을 올려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이 좋았다. 주중 첫 경기를 잡고 시작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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