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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미친 거 같은데?" 오타니 쇼헤이(27에인절스)의 괴력에 미국 전역이 찬사를 보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투수로 5경기에 나온 그는 25⅔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호투를 펼쳤다. 최근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서 타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5경기 4홈런, 3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오타니의 '만화 같은 활약'에 상대한 적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17일 9회 2사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내준 맷 반스는 "개인적으로 내가 봤던 선수 중에서 가장 신체적으로 재능있는 선수라고 본다"라며 "101개의 공을 던지고 600피드의 칠 수있는 사람이다. 특별한 선수다. 믿을 수 없는 재능이 있다. 건강하고 오래살길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51승을 거두며 전설이 된 C.C 사바시아는 "내 생애 최고 야구 선수"라며 오타니의 활약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야구계 뿐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오타니의 괴력에 시선을 고정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간판 스타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는 "다른 종족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MSNBC의 크리스 헤이스 기자는 "오타니는 스태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3점슛과 같다"라며 "그냥 웃게 만든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커리는 역대 최소 경기 3점슛 300개 기록을 달성하는 등 NBA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다.
미국 풋볼리그(NFL) 현역 최고의 수비수인 J.J.와트 또한 "야구에서 그가 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활약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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