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면서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잊었다. 공교롭게도 1회초 무사 만루가 나왔고 전날 무득점의 아쉬움을 날리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0으로 앞섰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3회초엔 추재현의 2루타와 내야땅볼로 1점을 더했다.
4회초 승기를 잡았다. 2실점으로 버티던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강판시켰다. 1사후 8번 김준태가 우월 솔로포를 날렸고 2사후 마차도의 안타, 추재현의 사구,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정 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해 5-0으로 앞섰다.
롯데 타선이 신나게 점수를 뽑는 동안 롯데 선발 박세웅은 KT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9이닝 동안 107개를 던져 3안타만 내주고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8회까지 107개를 던져 교체될 거라고 예상이 됐지만 9회에도 나와 송민섭 박경수 알몬테를 차례로 잡고 완봉승을 완성했다. 시즌 3승째를 챙겼다.
4번 타자로 나온 정 훈은 3타수 1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손아섭이 5타수 3안타 추재현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전날 우천 취소로 인해 하루 더 쉰 것이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원래 나흘 휴식후 등판 때 좋은 성적(7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1.26)을 냈던 데스파이네였는데 이번엔 하루 더 쉬면서 성적이 좋지 않은 5일 휴식 후 등판(3경기 평균자책점 4.30)을 하게 된 것. 결과적으로 3⅔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의 최소 이닝 피칭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4할타자인 KT 강백호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타율 4할2푼으로 1리 높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