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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틀간 49점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이던 두 팀이 '순한 양'이 됐다. 양 팀의 토종 에이스가 출격한 날이다.
두 선발의 명품 투수전으로 득점없이 빠른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양팀의 집중력 있는 호수비도 잇따랐다.
두산은 1회초 볼넷 2개로 2사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양석환이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세혁이 2루타에 이은 센스 있는 주루로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이었다. 5회초에도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허경민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하지만 6회초 균형이 깨졌다. 2사 후 등장한 김재환이 박세웅의 146㎞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 130m 너머로 까마득히 날려보냈다. 시즌 14호 홈런. 김재환은 6월 들어 안타 4개 뿐이지만, 그중 3개가 홈런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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