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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세번째 시즌 6승 도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위기를 넘기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이날 피홈런 2개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양키스 타선에 포진한 류현진의 '천적'들이 높은 공을 놓치지 않으면서 홈런으로 연결됐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1회초 DJ 르메이휴에게 안타, 2아웃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볼넷을 내줬던 류현진은 지오 우르셀라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1회 위기를 넘겼다.
동점을 내준 류현진은 다음 타자 미겔 안두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추가 실점은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1아웃 이후 스탠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우르셀라를 상대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 두번째 피홈런이 나왔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기튼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 커터가 높게 들어가면서 또 하나의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11번째 피홈런.
그러나 이번에도 침착하게 다음 투구를 이어갔다. 가드너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4회를 마친 류현진은 5회에는 르메이휴-애런 저지-글레이버 토레스를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토론토가 5-2로 앞선 상황. 5회까지 투구수 78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1사에 우르셀라-산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맞이한 1사 2,3루 위기에서 안두하의 내야 땅볼때 1점을 더 내줬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4회 홈런을 맞았던 기튼스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6회까지 임무를 마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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