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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루키' 안재석이 선배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다. 안재석은 전날 19일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회초 KT 심재민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포를 날렸다.
지난 4월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 선수 안재석은 시즌 타율 0.323을 기록하며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프로 무대 1호 홈런을 날리고 안재석은 행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돌았다. 김태형 감독은 루키의 첫 홈런에 환한 미소를 보냈다. 하지만, 덕아웃에 앉아있던 동료들은 막내의 첫 홈런에 무관심했다. 아무도 일어나 축하해 주지 않았다. 당연히 축하를 받을 줄 알았던 안재석은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선배들의 침묵에 안재석은 어리둥절했다. 잠시 무관심하다 일제히 일어나 축하해 주는 행동도 없었다.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며 축하 세리머니를 해주지 않았다.
짜릿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안재석은 다음날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행복한 표정으로 훈련했다.
의미 있는 첫 홈런의 감동이 남아있는 듯 얼굴엔 행복함이 가득했다. 안재석의 첫 홈런은 선배들의 무관심 축하로 더욱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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