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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불펜행을 고려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두산 베어스 전을 앞두고 "쿠에바스를 설득중이다. 쿠에바스가 받아들이면 심재민을 선발로, 쿠에바스를 불펜으로 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벌어놓은 게 있으니, 이걸 지키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선발 한 자리는 어떻게든 메울 수 있다. 심재민도 선발이 가능하고, 엄상백도 29일에 선수단에 합류하고(휴가) 7월 6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 선발은 3명만 잘 돌아가면 되는데, (데스파이네+국내 선발 셋이면)벌써 4명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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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죽이려는 게 아니라 살리려는 거다. 지금은 불펜으로 돌리는게 최선이다. 해보고 안되면 다음 수순을 밟던가, 다시 선발로 쓰면 된다. 미국에서도 원래 불펜하던 투수다."
쿠에바스가 불펜 전환을 거부하면 어떻게 될까. 이 감독은 "설득해야지. 자기가 나올 때마다 성적이 안 좋은데"라며 웃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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