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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노경은(37)은 우리팀 선발투수다. 오늘은 더 잘 던질 거다."
롯데는 이승헌 김진욱 서준원 등 젊은 투수들의 선발 시도가 모두 실패하면서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뚫린 상황. 노경은과 나균안이 맡은 4~5선발이 팀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하지만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결과에 따라 선발진 조정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노경은이 지난 경기(16일 한화전 5이닝 3실점)에서 잘 던졌다. 오늘은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노경은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하지만 후속타를 끊어낸 노경은은 180도 달라졌다. 2~3회를 3자 범퇴로 마쳤다. 3회에는 나승엽의 동점 투런포가 터지며 어깨도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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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손아섭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롯데가 3-2로 승부를 뒤집었고, 노경은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나성범 알테어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양의지 노진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 투구수는 어느덧 96구. 사령탑은 교체를 선택했다. 서튼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구승민은 박석민을 뜬공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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