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LG의 불펜이 흔들린다. 불펜이 약해진다는 것은 LG의 승리 공식이 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아쉬운 경기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 당시 6회초까지 5-0의 리드를 하고 있었는데 5대8로 역전패를 당했다.
LG 선발 수아레즈가 6회말 최 정에게 솔로포를 내줘 6이닝 동안 1실점의 호투를 한 뒤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는데 LG의 불펜진이 SSG 타선에 무너지고 말았다. 송은범 김대유 정우영 등 필승조를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점의 리드를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막지 못한 것은 LG에겐 큰 충격이었다.
이번 주의 부진이 일회성이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SSG, 삼성 등 1위 경쟁팀과의 경기다 보니 어렵게 경기가 풀려가는 경우가 있다.
LG는 타격의 부진으로 인해 마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큰 팀이다. 1대0 승리만 3번이나 있을 정도다.
적은 득점을 적은 실점으로 이기는 팀이었는데 불펜이 약해진다면 이러한 승리 공식이 깨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마운드가 잘 버텨줬으니 타선에서 도움을 줘야하는 시기가 왔다고 할 수도 있다. 점수를 많이 뽑아 불펜진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필요성이 있다.
LG는 29일부터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4연전을 치러야 한다. 든든한 불펜이 필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