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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 등판을 꿈꿨던 일본의 에이스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던 일본 대표팀으로서는 호재였지만, 부상으로 인한 부진이 겹쳤다. 팔꿈치 통증으로 구위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고, 2승 4패 평균자책점 3.29으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지난 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상대로 던졌지만, 2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다시 2군행이 결정됐다.
대표팀 발탁 후 "한국이 국제대회에 강한 이미지가 있다.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을 꺾고 금메달을 딴 기억이 인상깊었다"라며 한국전 등판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끝내 올라오지 않은 구위에 대표팀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스가노가 대표팀 하차를 결정하면서 일본 야구대표팀은 총 3명의 선수가 떠났다. 스가노를 비롯해 포수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 좌완 투수 나카가와 고타(요미우리)가 제외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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