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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끔찍했다."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던 서튼 감독은 격리 생활이 어땠냐는 질문에 "끔찍했다"는 말로 힘들었던 시간을 표현했다.
서튼 감독은 "우선 가족들이 건강해서 다행이다. 아내가 음성이 나왔고, 딸들도 예정대로라면 주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라며 가족에 대한 걱정을 했다.
선수단에 대해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원정 9연전이 힘들었을텐데 최 현 감독 대행이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도 맡은바 역할을 다해줬다"면서 "모두가 같이 싸웠다. 롯데의 정체성을 보여준 한 주였다. 9연전에서 두번의 위닝 시리즈를 했다. 모두다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TV로 경기를 보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했다. "우리가 그동안 만들어 온 원 팀 정체성이 나왔고, 한팀으로 최선을 다해 싸우는 모습에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라는 서튼 감독은 "지난 원정 9연전, 길게는 지난 5주간 한층 재밌어지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달라진 롯데를 얘기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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