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찍 찾아온 여름방학, 하지만 휴식은 고작 하루 뿐이다.
이런 일정은 수베로 감독이 전반기 종료 전부터 일찌감치 만들어 놓은 '여름방학 계획표'에 맞춘 것이다.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외국인 코치진 지휘 하에 꾸준히 선수 선별 및 타석-이닝 수를 채워가면서 데이터를 쌓고 분석하면서 보완점을 찾는 과정을 이어갔다. 전반기를 치르면서 팀 문화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또한 정은원 하주석 노시환 김민우 강재민이 포지션별 코어 선수로 도약했고, 윤대경 최인호 이동훈 장지승의 재발견이라는 적잖은 성과도 얻었다. 그러나 확실한 스윙존과 스트라이크존 공략 등 투-타에서의 개인 편차는 여전하다. 수베로 감독은 올림픽 휴식기 동안 전반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실전 위주 훈련을 통해 리빌딩 가속화 및 후반기 반등 포인트를 찾겠다는 계산이다.
일각에선 이미 시즌 일정 절반을 넘긴 가운데 수베로 감독이 여전히 선수 파악과 발굴에 집중하는 부분에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절대적으로 약한 한화의 뎁스상 리빌딩 성공을 위해선 이런 과정을 계속 거쳐야 한다는 생각. 수베로 감독은 "타이밍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선수 파악 과정은 올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