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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타선의 경우 전반기에 떠오른 '보물' 문보경을 어디에 쓰느냐가 후반기 키 포인트다. 전반기엔 문보경이 로베르토 라모스의 자리였던 1루수로 나섰지만 후반기엔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보어가 1루수로 나서기 때문이다. 보어는 전문 1루수다. 다른 포지션을 맡을 수 없다. 보어의 1루 수비가 좋다면 보어에게 1루 수비를 맡길 가능성이 크다.
문보경의 주 포지션은 3루다. 고등학교 때도 3루로 뛰었고, 그동안 2군에서도 3루수로 활약했다. 1루는 올시즌부터 연습을 해서 뛰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리그 중단과 도쿄 올림픽 휴식기로 인해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가 왔다.
결국은 앞으로 치를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갈 확률이 높다.
류 감독은 "이제부터 3주의 시간이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려고 한다"면서 "게임을 통해서 라인업에 대한 조합을 또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누굴 빼기 참 힘들지만 이기기 위한 최적의 구성을 해야하는 게 감독의 몫. 3주 동안 류 감독의 생각은 어떻게 바뀔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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