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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현지 언론은 김경문호의 핵심 선수로 양의지(34·NC 다이노스)를 꼽았다.
양의지의 올 시즌 성적은 일본이 경계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73경기 타율 3할4푼8리(250타수) 87안타, 20홈런 71타점, 출루율 0.447, 장타율 0.664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닛폰은 양의지의 올 시즌 성적을 소개하며 '부드러운 타격 기술을 갖고 있고 삼진도 적다. 틈이 없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또 본지 칼럼니스트인 무로이 마사야(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의 코멘트를 인용해 '베테랑 포수로 국제 대회 스트라이크존에 교묘히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포츠닛폰은 양의지 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을 거론했다. 신문은 '김현수(LG 트윈스)는 베이징 대회 및 메이저리그 경험도 갖춘 베테랑'이라며 '신예 중에선 과거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타율 3할9푼5리의 강백호(KT 위즈)가 경계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투수 파트에선 '2014~2015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추가로 합류했지만, 30대 투수는 오승환과 차우찬 두 명뿐'이라며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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