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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
이날 경기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양팀 모두 나란히 3개씩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구장 중 두 번째로 작은 펜스 거리를 가진 요코하마구장은 내야에서 외야로 부는 바람까지 겹치면서 많은 장타가 생산됐다. 현역 시절 뿐만 아니라 지도자 생활을 거치면서 요코하마구장을 숱하게 찾았던 이나바 감독이지만, 양팀의 타격 능력이 구장 펙터와 어떻게 상관관계를 이루는지 지켜볼 만했다. 이나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지켜보며 양팀의 투수 운용이나 타자들의 컨디션, 타구질 등 여러 부분을 체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이스라엘에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연속 사구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으면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에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일본이 쓴 드라마와 비슷한 장면. 하지만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13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의 집념은 이나바 감독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올 만했다. 여러 분석의 결론은 결국 한국을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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