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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몸 맞는 공이 더 나쁘지 않아요?"
이날 한국은 7회초 공격 중 일본 투수의 행동에 대해 주심에게 어필했다. 당시 마운드에 올라왔던 이토 히로미가 마운드에서 로진을 너무 많이 묻혀서 투구 때마다 가루가 날려 공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 박해민이 항의했지만, 특별한 주의는 없었다.
이토는 8회까지 던졌고,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더 다이제스트'는 '이토는 (정규시즌에도) 계속해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반면, '스포츠호치'는 '5월 21일 세이부 전에서는 상대의 지적을 받은 뒤 무너졌다'고 짚기도 했다.
이토는 "타자도 배트에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붙인다. 내가 아무것도 안 묻히고 몸에 맞는 공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규칙으로도 문제 되는 것도 없어 다른 때보다 많이 묻히기는 했다"고 웃었다.
'더 다이제스트'는 '상대의 항의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한국을 봉쇄한 이토는 역시 보통내기 신인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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