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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웨이트를 정말 많이 하더라."
지난 26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에이스로서 미란다의 진가를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미란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했고, 팀의 7대0 승리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단순히 '미란다가 미란다했다'고 볼 수 있었지만, 이날 미란다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중계화면에는 미란다가 더그아웃에서 구토를 했던 장면이 잡혔다.
두산 관계자는 "더위를 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미란다도 "오늘 낮 경기라 아침을 안 먹었는데, 당이 떨어진 건지 모르겠다"라며 "지금은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동시에 미란다의 루틴 하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미란다가 운동을 굉장히 많이 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투수코치에게 운동량이 많은 거 같아서 이야기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거의 스프링캠프 때와 비슷할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미란다는 올 시즌 개인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함께 운동을 하고 있을 정도로 철저한 몸 관리를 자랑하고 있다. 미란다는 "오랫동안 해온 루틴"이라며 "개인 트레이너를 만나고부터 시작했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감독도 놀란 운동량이었지만, 그는 "잘 모르겠다"라며 "운동을 많이 한다고 느끼진 않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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