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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더 좋은 공을 던져야 했다."
5회까지는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3회말 후안 라가레스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맞았지만 1,2,4회엔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2안타만 내주며 에인절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오타니도 1회 좌익수 플라이, 4회 1루수앞 땅볼로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6회말에 갑자기 무너졌다. 선두 9번 루이스 레니포를 볼넷으로 내준게 화근이었다. 이어 1번 데이비드 플레처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무사 1,2루가 됐고 타석엔 오타니가 섰다.
0-1의 살얼음판 경기가 0-4가 되며 에인절스로 승부의 추가 쏠렸다.
알라드는 이어 필 고슬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잭 메이필드를 2루수앞 병살타로 막았다. 2사후 또 자레드 월시에게 안타를 맞고 드마커스 에반스로 교체.
경기 후 알라드는 화상인터뷰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더 좋은 공을 던졌어야 했다. 그것은 분명히 실투였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 실투를 홈런으로 만든 오타니에겐 "오타니의 올해 활약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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