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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 한화 이글스 벤치는 적극적이다.
수베로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내게 야구는 전쟁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선 어린 시절 티볼로 야구를 배우지만, 남미에선 4~5세 때부터 정식 룰로 경기를 한다. 승패에 따른 강한 압박도 느끼게 된다"며 "상대에게 밟힐 것인지, 우리가 상대를 뛰어넘을 것인지의 관점에서 순간 장면마다 감정을 표출하는 게 익숙한 편이다. 달리 보면 이런 모습 때문에 의도나 작전 같은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적응해야 할 문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은 한국 만의 문화가 있다. 나나 우리 코치 모두 한국에서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 온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도 잘 안다"며 "한국 선수들, 코치들은 어떤 심판이나 팀을 만나든 예의를 갖추고 감정 컨트롤을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나도 차츰 적응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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