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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젠 한 개차다.
세 타석에선 방망이가 조용했다. 1회 초 3루수 땅볼, 3회 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페레스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 초 1사 2, 3루 상황에 고의 4구를 얻어 1루를 밟았다.
페레스의 홈런이 터진 건 4-0으로 앞선 7회 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볼 카운트 1B1S에서 마르코스 디플란의 3구 95마일 패스트볼을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또 한 가지 초점을 모으는 경쟁이 있다. 2015년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던 페레즈와 오타니의 홈런 레이스다.
오타니는 홈런 43개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는 13개를 쏘아올렸던 6월 이후 홈런 수는 계속 감소 추세다. 7월 9개, 8월 5개에 이어 9월 6경기에서 1개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특히 오타니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결정했다.
올스타전 이후 타격감이 뚝 떨어진 오타니에 비해 페레스는 정반대 양상이다. 7월까지 26홈런을 기록했는데 8월에만 12개를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장타력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9월에는 4홈런을 기록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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