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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우승이라는 목표아래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던 구단이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키워온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믿고 필요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기용했다. 문보경이나 한석현 이재원 등의 타자와 이상영 김윤식 손주영 등의 투수들이 1군에서 활약했다.
손주영과 김윤식에게 맡겼던 선발도 바꾸기로 했다. 젊은 투수들이 순위 싸움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류 감독은 "(선발진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젊은 투수들에게 부담이 된 것 같다"면서 "지금은 선발 경험을 했던 투수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재준 이우찬을 선발로 주말에 준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배재준과 이우찬은 올시즌 한번씩 선발 기회를 얻었을 뿐 주로 중간 계투로 뛰었다. 하지만 배재준은 통산 17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15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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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투수들의 부상 이탈과 타격 부진으로 인해 KT 위즈를 따라잡기는커녕 삼성 라이온즈와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LG가 경험을 앞세워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 LG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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