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잇단 볼넷-실책에 에이스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런데 요키시는 6회초 갑자기 무너졌다. 선두 타자 장운호에 좌중간 안타를 내준 요키시는 이원석에 볼넷을 내줬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진정에 나섰으나 요키시는 정은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한화 타선은 이후 요키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최재훈이 1B2S에서 3개의 커트를 하며 8구 승부 끝에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요키시를 흔들었다. 요키시는 하주석에게도 2S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으나 집요한 커트에 투구수가 늘어났고, 8구 만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다시 만루 상황에 놓였다.
무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양 현은 승계 주자를 막지 못한 채 내리 실점했다. 5이닝 7안타 2볼넷 2탈삼진 8실점(4자책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한 요키시의 얼굴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뒤에도 좀처럼 풀릴 줄 몰랐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