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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데뷔 6년차. 하지만 1군 경험은 총 85경기 125타석 뿐. 올해 19경기 출전에 그친 무명 내야수가 김원형 감독의 심금을 울릴 만한 한방을 터뜨렸다.
이날 SSG는 22일 키움 히어로즈전 동점 홈런 포함 최근 5경기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를 기록중이던 김성현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빠졌다. 2회 3유간 안타로 1루에 진루한 김성현이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 SSG 측은 "우측 옆구리 통증이다.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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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1군 기회를 얻지 못하다 2020~2021년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7월 제대한 뒤 김원형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간간히 백업으로 출장하던 중 이날 생애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하지만 안상현은 8회초 2사 1,2루에서 이대호의 2루 땅볼을 뒤로 빠뜨리는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호평받는 선수지만, 바운드를 맞추지 못했다. 불펜에 고민이 많은 SSG로선 가슴이 철렁하고도 남을 상황.
다행히 김태훈이 다음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안상현으로선 잠깐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간 순간이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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