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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유독 KIA만 만나면 작아진다.
이정후는 타율 0.360으로 0.357의 KT 강백호에 앞선 시즌 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타율 1위를 질주 중이던 이정후는 KIA와 원정 2연전에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또다시 부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데뷔 첫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통산 타율도 0.340으로 높지만 올 시즌 첫 개인 타이틀 도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후반기 타율 1위 강백호를 제치고 타격 선두를 질주하던 이정후는 KIA와 2연전에서 주춤하며 강백호에게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KIA와 2연전 후 0.367에서 0.360으로 타율이 떨어졌다.
이정후가 KIA와 남은 경기는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인 10월 30일 한 경기뿐이다.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이정후는 강백호와 타격왕 경쟁을 펼칠 것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KIA와 만난 10경기에서 타율 0.079 (38타수 3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KIA만 상대하지 않았어도 완벽하게 타격왕에 오를 수 있었다. 유독 KIA만 만나면 작아지는 이정후다.
이정후에게 타이거즈는 낯선 팀이 아니다.
'바람의 아들' 아버지 이종범이 뛰었던 팀이기 때문이다. 이정후도 어렸을 적 아버지와 함께 광주구장을 찾는 일이 많았다.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답게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야구 천재 능력을 뽐내고 있는 이정후가 유독 아버지 팀만 만나면 작아지는 이유가 아이러니하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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