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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아닌데' 내야 뜬공 놓친 원태인-김도환, 아찔했던 판단 미스[SC스토리]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1-10-15 00:34 | 최종수정 2021-10-15 06:30


삼성 원태인-김도환 배터리가 KIA 최정용의 플라이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타구는 라인밖으로 벗어나 다행히 파울이 됐다. [광주=허상욱 기자 ]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삼성 원태인과 김도환이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원태인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KIA는 0-0으로 맞선 3회말 최원준의 안타와 유민상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따냈다.

원태인은 후속 타자 터커와 류지혁을 1루 뜬공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고 2사 2루의 계속되는 위기 속 최정용과 마주쳤다.

1B 1S 상황, 최정용이 받아친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다. 타구를 본 원태인은 공을 향해 손짓을 했고 포수 김도환도 공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떨어지는 공의 방향이 애매한 곳으로 흘렀다. 원태인은 순간적으로 김도환을 바라봤으나 방향을 잃은 듯했다.

결단을 내린 원태인은 재빨리 글러브를 뻗었지만 공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타구가 라인 바깥으로 벗어나 파울이 선언됐고 원태인은 최정용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3회 2사 2루 상황, 최정용의 타구가 내야 높은 곳에 떴다.


원태인의 콜을 받은 김도환이 타구 방향을 살펴보는데


타구 방향을 잃은 김도환, 그렇다면 원태인이 잡아야 하는 상황


그런데 타구의 방향이 이상하다


공을 잡아내지 못한 원태인


2루주자 최형우는 홈으로 질주하고


불행 중 다행! 파울 라인 바깥쪽으로 나가버린 공


이영재 구심의 파울 선언에 안도하는 원태인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공이 안보였어?


미소를 짓는 원태인의 여유, 최정용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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