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시대를 풍미한 일본의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즈)가 마지막 공을 던졌다.
교체가 이뤄졌고, 마쓰자카는 마운드로 온 내야수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쓰자카는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 홈인 3루쪽이 아니라 원정 1루쪽 더그아웃에 먼저 달려가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한 뒤 3루측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동료들과 인사를 했다. 은퇴 기자회견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에선 미소를 지었다.
마쓰자카는 경기전 가진 은퇴 인터뷰 때 은퇴경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었다. 마쓰자카는 "사실 던지고 싶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 마쓰자카를 보고싶다고 한 불들이 있었기에 마지막 순간 내 모든 것을 드러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114승, 메이저리그에서 56승 등 프로에서 총 170승을 기록한 마쓰자카의 시대가 이렇게 끝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