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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임찬규가 또 웃지 못했다. 올시즌 자신의 최고 구속인 149㎞까지 기록했지만 하위 타선을 막지 못한게 패전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계속 못던진게 아니었다. 12번 중 6번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승운이 없었다.
이날도 LG 타선은 키움 선발 안우진에 막혀 5회까지 2점을 뽑는데 그쳤다.
3회초와 4회초 상대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잘 막아낸 임찬규였는데 5회초 하위타선에 또 고전했다. 선두 6번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임찬규는 희생번트를 시도한 예진원을 포수 뜬공으로 잡았다. 8번 변상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2루가 됐고, 9번 대타 김웅빈을 상대했는데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월 스리런포를 맞고 말았다. 단숨에 0-4. 예상외의 한방에 휘청거렸다. 1번 이용규에게 볼넷, 2번 김혜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고, 3번 이정후의 2루수앞 땅볼 때 1점을 추가로 내주고 말았다. 0-5.
LG 타선이 5회 2점, 6회 2점을 쫓아가 1점차로 추격했고, 김대유-이정용에 마무리 고우석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대5로 패했다.
임찬규가 승리가 아닌 패전을 기록하면서 LG도 1위 추격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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