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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2군 타격왕 밀어주기' 논란이 무고로 밝혀질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8일 2군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이 처음 제기될 때까지만 해도 KIA는 마치 승부조작을 한 팀으로 여겨졌다.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은 정황만 가지고 이범호 KIA 퓨처스 팀 총괄코치와 박차왕 상무야구단 감독 그리고 느슨한 수비를 했다고 의혹이 제기된 경기에서 3루수를 본 강경학이 상무 내야수 서호철의 타격왕 밀어주기의 가담자로 억울하게 지목됐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서호철과 타격왕 경쟁을 펼쳤던 롯데 김주현이 KIA 포수에게 '안타를 맞지 말아달라'고 먼저 문자를 보낸 정황이 포착됐다. 2군 타격왕이 탐나 친분이 있는 선수들끼리 농담으로 할 수 있는 얘기이긴 하지만, KIA-상무의 '짬짜미'를 의심했던 여론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KIA와 상무 관계자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KIA는 향후 무고로 밝혀지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조 단장은 "롯데 선수와 우리 2군 포수가 주고받은 문자를 KBO에 제출했다. 메시지도 롯데 선수가 먼저 보냈다. 우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 강력 대응을 하는 것이다. 그 선수 측에서 신고를 했고, 클린베이스볼에서 절차대로 진행을 할 것이다. 우리는 자료를 다 보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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