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빛난 역투였다.
임준형은 경기 후 "전 경기에서 제구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 신경을 썼다.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고, 그 생각을 계속 갖고 마운드에 서다 보니 긴장감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1회 더블플레이가 나온 뒤 긴장감이 다소 풀렸다. (이)성우형이 '가운데로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마운드에 설 때마다 야수 선배들이 (수비를) 너무 잘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임준형은 올 시즌 등판을 마감했다. 그는 "한 번은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더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초반에 기회를 받았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해도 퓨처스(2군)에서 시즌을 보낼 것으로 생각했는데, 코치님들이 아들 같이 지도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