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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목표했던 10승을 하게 되서 좋다. 팀 성적이 아쉽다."
하지만 4년전과 달리 롯데는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박세웅은 "내년엔 페넌트레이스가 끝이 아닌 포스트시즌을 하고 싶다. 지난 LG전(25일 5⅓이닝 4실점)의 아쉬움을 털고 좋게 시즌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 초중반이면, 163이닝보다 조금 더 던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태극마크도 달아봤고, 올해의 나에겐 80점 이상 주고 싶다. 내년에는 더 발전해서 오겠다. 시즌 초에 조금 왔다갔다했던게 아쉽다. 욕심이 너무 컸다. 너무 잘하려고만 했다. 정신적으론 많이 좋아진 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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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대표팀을 다녀온 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마운드에서 여유가 많아졌다. 복잡한 속내를 내려놓은 덕분에 후반기 들어 상승세도 탔다.
박세웅은 새삼 내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다른 팀 야구하는 거 구경하고 싶진 않다. 2017년에 준PO를 경험해보지 않았나. 내년엔 준비 잘해서 팬들이 기대하시는 가을야구에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더 높은 자리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잘하겠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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