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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짝을 이룰 에이스를 찾아 나섰다. 거물급 선발 최소 2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였던 로비 레이가 유력 후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원맨팀이었다. 오타니는 2021년 선발투수로 23경기,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했다. 에인절스 최다 이닝 투수는 아이러니하게도 타자로 155경기나 나온 오타니다. 오타니는 팀내 최다인 130⅓이닝을 소화했다. 에인절스에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한 명도 없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오타니를 제외하고 무려 16명이다. 선발 로테이션 구색조차 갖추지 못했다.
오타니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도 승리하지 못한 경기가 3차례다. 오타니는 시즌 마지막 등판 후 기자회견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전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는 뜻으로 확대 해석됐다.
에인절스가 찍은 레이는 올해 사이영상 0순위다. 이번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4.74를 남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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