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돈을 제대로 쓸 모양이다.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오타니는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친 뒤 "이기고 싶다"고 말해 LA를 발칵 뒤집었다. 당시 에인절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후 큰 의미가 없는 경기를 이어가던 때였다. 오타니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확실시 될 정도로 투타 겸업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마침 훌륭한 매물도 쏟아졌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최소 2명이 더 필요했다. 신더가드로 1명을 해결했다. 시장에는 맥스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랜더 등 베테랑 에이스가 많다. 신더가드처럼 3년 이내 단기 계약으로 눈앞에 성과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CBS스포츠는 '신더가드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에인절스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의지만 있다면 연봉 총액 2억달러는 쉽게 쓸 수 있다'고 짚었다. 2021년 연봉총액 2억달러를 넘긴 팀은 뉴욕 양키스 뿐이다.
CBS스포츠는 에인절스의 다음 숙제를 차례로 제시했다. CBS스포츠는 '에이스를 1명 더 추가하고 구원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재계약을 해야 하며 주전 유격수도 데려와야 한다. 오타니와 장기 계약 연장까지 완료해야 성공이다'라 충고하며 '신더가드 영입은 훌륭했지만 이것이 시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