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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역대급 먹튀' 양다이강의 불편한 5년 동거가 끝났다. 성적을 내지 못한 쪽은 양다이강이지만 오히려 구단이 돈을 낭비했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미우리와는 인연이 아니었다. 30세에 접어드는 2017시즌을 앞두고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으나 기량이 급락했다.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은 2019년 1회 뿐이다. 2020년은 38경기 1홈런, 2021년은 7경기 1안타에 그치며 연봉 3억엔 씩을 거저 가져갔다.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이런 양다이강과 재계약도 검토했다. 닛칸 겐다이는 '이별이 확실시 됐지만 계약을 갱신한다는 구단 방침이 미디어를 통해 전해졌다. 직후에 양다이강 본인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퇴단을 먼저 요청해 구단이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닛칸겐다이는 애초에 영입부터 틀렸다고 날을 세웠다. 이 매체는 '양다이강은 니혼햄에서 10시즌 동한 한 차례도 타율 3할을 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정말 파격적인 계약을 줬다. 이미 그 시점에서 양다이강은 어깨와 주력이 쇠약해지고 있었다. 15억엔이나 되는 거액을 시궁창에 버린 격'이라 비판 수위를 높였다.
닛칸겐다이는 '쓸데없는 보강은 그만두고 젊은 선수 육성에 힘쓰는 것을 팬들은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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