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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 시장에 전혀 움직임이 없다. 최재훈이 지난 11월 27일 1호 FA 계약을 했는데 나머지 13명의 FA 중 어느 한명 계약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구단의 우선 순위를 따진다면 일단 내부 FA 잔류다. 현재의 전력을 유지한 상황에서 외부 FA를 더해야 한다. 소속팀 FA를 뺏기고 외부 FA를 영입한다면 전력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시키는 것밖에 안된다. 물론 내부 FA가 이적할 가능성이 낮다면 외부 FA 영입부터 공을 들일 수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내부 FA를 잔류시켜야 하는 상황이고, 거의 모든 팀이 내부 FA를 잡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도 박병호를 잡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만이 내부 FA 잔류와 외부 FA 영입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두번째 FA 계약이 내부 FA 잔류인지 외부 FA 영입인지에 따라 시장에 불 바람이 달라질 수 있다. 외부 FA 영입이라면 뺏긴 팀이 전력 보강을 위해 외부 FA 영입에 나서게 되고 당연히 몸값 상승이 일어나게 되는 것.
두번째 FA 계약은 수비 성공일까. 공격 성공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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