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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동료인 다르빗슈 유(36)의 연습투구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포수 시점으로 촬영됐다. 다르빗슈의 손을 떠난 공은 포수 우측으로 예리하게 꺾인다. 우타자 기준으로 공은 급격하게 바깥으로 도망간다. 여지없이 헛스윙을 당할 궤적이다.
팬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동료 선수들도 열광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에이스 크리스 배싯은 "저 슬라이더에 손가락이 잘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양키스 투수 제임스 타이욘은 "엄청나게 낙차 큰 스트라이크다. 와우"라 감탄했다.
타자로는 통산 160홈런 거포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두려움을 나타냈다.
옐리치는 "진심으로 말하는데 다르빗슈를 상대할 때 분명히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기겁했다.
옐리치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통산 16타수 4안타 2홈런을 때려 나름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다르빗슈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통산 212경기에 나서 1293⅓이닝을 소화했다. 79승 67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다르빗슈는 2013년과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4회 뽑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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