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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신인답지 않게 자신감 가득한 눈빛으로 첫 불펜 투구를 마친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최지민.
최지민은 6일 전남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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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3번째 투수로 나와 4.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릉고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최지민은 대회를 마치고 MVP 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휩쓸었다.
최지민은 186cm, 94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좌투좌타 왼손 투수다. 왼팔의 각도가 바깥쪽으로 크게 나와 던지는 투구폼은 좌타자들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최지민은 첫 불펜 투구에서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30개 정도 투구했다. 아직 캠프 초기라 80% 정도의 힘으로 투구한 최지민은 팔의 각도에 신경 쓰며 밸런스 조절을 했다고 말했다.
투구를 마친 최지민은 KIA 입단 후 점차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종국 감독도 최지민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김 감독은 신인 선수들에게 캠프 초반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주위를 주고 있다.
당찬 모습의 신인 최지민이 지난해 이의리처럼 또 한 번의 신인 돌풍을 일으킨다면 KIA 마운드는 더욱 더 탄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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