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올해 또다시 부진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이스저널은 '그의 나이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징후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2022년에도 나이의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 '그는 우리를 종종 놀라게 하면서 상황을 반전시키는 능력을 지녔지만, 지금으로선 기다리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매체가 꼽은 지난 시즌 류현진의 안타까운 점은 '팀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몸부림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20일 목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것이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가우스먼 또는 베리오스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며, 둘은 작년 똑같이 192이닝을 투구했다'면서 '류현진은 올해 2021년 성적을 반복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그의 4년 계약 중 마지막 2년은 잊어야 할 시즌이 될 수도 있다'며 악평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1987년생으로 올해 35세가 됐다. 직구 구속은 지난해 평균 90.0마일, 최고 93마일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제구와 변화구에 의존했던 터라 직구 구속이 류현진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구위, 즉 공끝의 힘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이가 들면서 직구의 위력이 떨어지고, 변화구마저 난타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과 레이의 기록을 비교하는 건 류현진이 빠른 공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는 분명히 팬들을 실망시킨 부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스는 류현진이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12승8패, 평균자책점 3.69, 128탈삼진, WAR 3.1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