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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리그 출신 거포 다린 러프(3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러프는 상위 10명 중 4위에 올랐다.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러프만큼 보편적 지명타자제도의 혜택을 볼 선수는 없다.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그는 KBO로 넘어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3시즌 평균 29홈런, 117타점, OPS 0.968을 마크하며 톱클래스 슬러거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러프는 2017년 삼성에 입단해 3년간 통산 타율 0.313, 홈런 86개, 350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에 와서 거포 본능을 발휘한 것이다. 러프는 2020년 재계약 대상자였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삼성과 결별한 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했다. 결과는 대성공.
1986년 7월생인 러프가 뒤늦게 메이저리그 구단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KBO를 거쳐 메이저리그 스타로 성장한 케이스는 에릭 테임즈에 이어 러프가 사실상 두 번째다.
블리처리포트는 바이런 벅스턴(트윈스, 37개), 루이스 로버트(화이트삭스, 35개), 보비 브래들리(가디언스, 34개), 러프, 헤수스 산체스(말린스, 30개), 재럿 켈레닉(매리너스, 29개), 조 아델(에인절스, 28개), 프랭크 슈윈델(컵스, 27개), 채드 핀더(애슬레틱스, 26개), 해리슨 베이더(카디널스, 25개) 순으로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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