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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항저우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 선임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최종엔트리 발표는 오는 9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KBO 기술위원회는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를 중단하지 않되 24세 이하 또는 3년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하되, 특정 팀 선수가 집중적으로 발탁되는 건 막기 위해 팀당 최대 3명까지만 차출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구단에서도 국가적 행사이고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차출을 반대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최대 3명까지 차출되는 상황을 막을 수 없다.
삼성에선 좋은 기량을 갖춘 투수들이 많다. 새 필승조를 구성해야 할 자원들이다. 양창섭을 비롯해 김윤수와 이승현 이재희 허윤동 등 영건들이다.
야수 중에서도 후보가 있다. 프로 3년차 김지찬(21)이다. 올 시즌 풀타임 유격수 유력후보다. 타격과 수비에서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기량을 보여준다면 아시안게임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욕심은 가지고 있다. 다만 차출의 잣대가 될 시즌 성적을 먼저 바라보고 있다.
원태인은 "올해는 아시안게임도 있다. 국가대표에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 시즌을 치르는 데 좋은 동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찬은 "아시안게임은 누구나 다 가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가고 싶지만, 가장 먼저 시즌을 잘 치르는 게 첫 번째다. 잘하면 발탁되고, 잘한다고 해도 못갈 수도 있다. 운명에 맡겨야 할 것 같다. 일단 시즌을 잘해야 뽑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윤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연령 제한이 도입됐고, 나이가 되는 선수들은 모두 가고 싶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내 기량을 잘 발휘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라며 각오를 다졌다.
'플랜 B'가 필요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선발과 불펜, 야수에서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될 경우를 대비해놓아야 한다. 결국 스프링캠프에서 뎁스를 얼마나 향상시키는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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