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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오랜 방황을 마치고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이 복귀를 앞두고 야구에만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은 황두성 코치는 불펜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우완 홍정우와 좌완 박세웅을 지도하던 중 황 코치에게 다가온 최충연은 궁금한 것들에 대해 하나씩 질문하기 시작했다.
최충연이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공을 던지는 오른팔이 나오는 각도와 타이밍이었다. 황 코치는 직접 시범을 보이거나, 훈련 중인 홍정우를 가리키며 피칭 밸런스에 대해 상세히 알려줬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그해 3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17시즌 3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7.6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8시즌 2승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삼성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문제도 해결했다.
그러나 2020시즌을 앞두고 최충연은 음주단속에 적발되면서 KBO 100경기, 구단 5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900만 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최충연은 부상 악재가 겹치며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재활을 걸쳐 이번 캠프에 합류했다.
아직 불펜 피칭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황두성 코치와 함께 몸을 만들고 있다.
최지광 입대와 심창민의 트레이드 이적으로 불펜이 약해진 삼성에 최충연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시즌 최충연은 마운드에 다시 오르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힘차게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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